현대기아차, 세계 최초 복합충돌 에어백 개발

0
809

【카미디어】 뉴스팀 = 현대·기아자동차가 복합 충돌 에어백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에어백 시스템이 모든 충돌을 독립적 1차 충돌로 인식하는 맹점을 보완한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21일, 국내외 교통사고 사례에 대한 정밀 분석을 토대로 복합충돌 상황에서의 탑승자 안전도를 높인 새로운 에어백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복합충돌이란 차량의 1차 충돌에 이어 다른 자동차나 시설물과 연이어 충돌하는 경우를 뜻하는 것으로, 북미에서 2000년부터 2012년까지 5만 6000여 건의 교통사고 사례를 분석한 결과, 복합충돌이 약 30%에 육박할 정도로 자주 발생한다.

자동차 회사들이 현재 사용하는 에어백 시스템은 복합 충돌을 대비하지 못한다. 1차 충돌이 일어나면 탑승자의 자세가 비정상적으로 바뀌어 부상을 입을 확률이 높아지는데 이를 감안하지 않고 다시 기준 충격 강도에 도달할 때만 에어백을 작동시키는 방식이다. 이번 복합충돌 에어백 시스템은 1차 충돌에서 충격이 약해 에어백이 터지지 않았을 경우, 여러 조건을 정밀 계산해 이후 충돌에서는 기준 충격 강도를 낮추거나 작동시점을 조절해 에어백이 더 쉽고 빠르게 작동되도록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현대·기아차는 △국도 중앙선 침범 충돌(30.8%) △고속도로 톨게이트 급정거 충돌(13.5%) △고속도로 중앙분리대 충돌(8.0%) △도로가 가로수 및 전신주 쓸림 충돌(4.0%) 등 4가지 상황에서의 시뮬레이션과 충돌 시험을 통해 패턴화, 이를 복합충돌 에어백 시스템에 적용했다.

현대·기아차는 향후 출시될 신차들의 제원에 최적화된 버전의 시스템을 추가 개발해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news@carmedia.co.kr

Copyrightⓒ 자동차전문매체 《카미디어》 www.carmedia.co.kr

새로운 댓글 등록

여기에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Please enter your name here